↑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주유소 전경. [이승환 기자] |
유류세 인하 종료 전날인 지난달 31일 주유소를 방문한 소비자가 평소보다 70%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9월 1일 유류세 인하 종료를 하루 앞둔 8월 31일 전국 주유소에서 개인 카드 보유자들이 결제한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유류세 인하 종료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58원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미리 주유소로 달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주유소 결제 금액도 전달 대비 79% 증가했다.
바로 전날인 8월 30일과 비교해도 유류세 인하 종류 전날에 주유소 결제 건수는 51% 늘어났다. 전주 대비로는 61% 뛰었다.
실제로 유류세 인하 종료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주유소의 36%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전국 1만1448개 주유소 가운데 4142개 주유소가 이날부터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리터당 58원보다 가격을 더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전체의 6% 정도였다.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이틀째인 2일에도 전국의 기름값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20.67원으로 전날보다 5.12원 올랐다.
이 때문에 유류세 인하 종류 당일인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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