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 ◆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배당주에 분산투자해 이러한 딜레마를 풀어줄 만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경쟁력이 높은 배당주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4.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 펀드 평균 수익률인 2.07%는 물론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98%보다 성과가 우수하다.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다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펀드 철학이다. 김지열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은 "종목을 고를 때 배당수익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본원적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비중을 두고 2~3년 장기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성장 가능한 기업을 고르기 위해 재무제표, 주가 밸류에이션 등을 평가한 후 기업을 탐방한다.
이 펀드는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코어(Core) 고배당주(펀드 내 비중 30%) △대형 고배당주(25%) △전통적 고배당주(7%) △배당 상향 가능 종목(20%) △우선주(15%)가 다섯 가지 배당주 유형이다. 코어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평균 1.7% 정도지만 장기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펀드 편입 비중 4위(6월 말 기준)인 리노공업이 그 사례다.
대형 고배당주는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이면서 평균 배당수익률이 3%인 종목들이다. 전통적 고배당주는 맥쿼리인프라 등 기업 경쟁력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다.
김 팀장은 "이 펀드는 다른 배당주와 달리 배당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에도 높은 비중으로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