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이주열 총재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 금리인하는)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며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연준의 결정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준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한은의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인하는 여타국 입장에서보면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가장 큰 변수로 '대외리스크'를 꼽았다. 이 총재는 "가장 큰 변수는 현재 금통위가 성장 물가, 금융안정 고려해서 판단하는데 지금 아무래도 고려하는 것이 대외리스크"라며 "대표적인 게 미중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늘 고려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돼지열병, 사우디 사태 등 최근 불거진 대외리스크 관련해서는 "유가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될지
한편 미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