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 중이다. [사진 제공 = 웰컴저축은행] |
런포드림 프로젝트는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웰컴저축은행이 가진 기술, 인적자원 등을 총 동원해 돕는 프로젝트다.
웰컴저축은행의 첫 번째 런포드림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 한동호 씨의 꿈인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돕는 것이다. 성공 시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WELCOME DREAM GLASSES)' 개발에 나섰다.
웰컴드림글래스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의 자문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에 나선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5cm의 정밀도로 위치 측정이 가능한 GPS를 포함해 모션센서와 3D캠이 장착된 웰컴드림글래스는 마라토너의 위치와 주위환경을 파악해 골전도 이어폰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한동호 씨는 달리는 동안 마라톤 코스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 정보를 전달 받아 혼자 달리게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가 제공하는 정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한씨의 훈련 정보도 받아 분석 중이다. 분석 시스템은 웰컴저축은행이 보유한 서버의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씨는 이번 제5회 어울림마라톤의 10km 코스에 출전해 웰컴드림글래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한씨는 올해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 아테네 마라톤에서
한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시각장애인이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세계 첫 사례로 남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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