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가 23일부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첫 번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을 판매한다. 사모재간접펀드는 공모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여러 사모펀드를 혼합해 수익을 낸다. 최소가입금액 500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펀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펀드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으면 더 이상 투자금을 받지 않을 예정이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설정 초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알파'에서 한도 소진 시까지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출시 후 국내의 대표적인 사모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대형운용사다. 타임폴리오는 국내 사모 운용사 중 처음으로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첫 사모재간접 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를 출시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기존 사모 헤지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10억원으로 초고액 자산가들만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었다. 공모펀드 출시로 동일한 운용전략의 펀드를 500만원으로 투자 가능한 길이 열렸다. 이 펀드는 국내외 주식 롱숏전략 과 메자닌, Pre-IPO, 회사채 등의 대체투자,글로벌 매크로 전략 등 멀티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서장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 타임폴리오의 멀티전략은 변동성을 줄인 주목할 만한 운용전략이다"라고 말하며 "시장의 급등락에도 꾸준한 성과를 보였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함으로써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