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당시 스트리트형 설계로 주목을 받았던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 투시도 [사진= 한화건설] |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저금리 시대에 투자 대안으로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높은데 일반 상가에 비해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다만, 같은 단지 내 상가일지라도 어떤 단지에 속해 있는지, 상가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상가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단지 내 상가라도 배후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주변 상가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상가의 경우 지역 대표 상권을 형성하기도 한다.
최근 상가 시장에서 대세로 꼽히고 있는 트렌드는 스트리트형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고층의 근린상가와 달리 이동에 제약이 없고 고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준다. 주변 상권들과 잘 어우러져 유동인구의 흡수도 쉽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소비력이 강한 3040 수요층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소상공인 상권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일산호수공원 스트리트형 상가와 광교아브뉴프랑의 3040의 매출비율은 각각 74.8%, 75%로 높았다. 특히 광교아브뉴프랑은 30대의 매출액이 4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수로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권인 리베니체와 동탄2신도시 카림애비뉴 1차 역시 3040의 매출액이 각각 전체 매출의 69.5%, 80.8%를 차지했다.
스트리트형 상권일수록 광교신도시 아브뉴프랑 54.6%, 김포한강신도시 리베니체 57%, 동탄2신도시 카림애비뉴 1차 53.4%로 여성의 매출비율도 현저히 높았다.
소비력이 강한 3040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으면서 올 하반기 분양하는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초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약 170m 길이의 에코시티 유일의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이 상가는 전용 1만2614㎡ 규모에 그라운드 1층(G1)~지상 1층으로 구성된다. 에코시티 내 입주자 3만2000여명, 공원(세병공원·세병호) 방문객 등 고정수요와 단지 우측에 계획된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객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오피스텔 내 상가를 선보인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132실 규모이며, 약 13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인근 산업단지와 대학교, 관공서, 대형병원 등 30만여명의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산중앙공원과 안산천, 원고잔공원 등도 가깝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4블록에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1~2층, 연면적 1만5248.6977㎡ 규모의 이 단지는 각 층별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2층은 개방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힌 테라스 상가로 설계했다. 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쾌적한 주차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42-4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서영아너시티'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