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사 역할을 하는 휠라홀딩스와 실제 사업을 담당하는 휠라코리아로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경우 휠라코리아와 휠라USA가 휠라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된다. 신설회사인 휠라코리아는 비상장사로서 의류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휠라는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2007년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본사 역할과 국내 내수 부문도 함께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번 분할 이후 휠라코리아는 국내 내수만 담당하고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업무 전체를 총괄하게 되는 것이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지배구조 투명성도 높여
한편 휠라코리아는 2016년 브랜드를 전면 개편한 뒤 실적이 개선됐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조7939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27%, 29.98% 증가한 수치다.
[김하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