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美 현지 법인 설립…의료정보시스템 글로벌화 속도

이지케어텍이 미국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의료IT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은 미국 의료정보시스템 시장 확대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 '이지케어텍 USA(ezCaretech USA)'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자본금은 100만 달러 규모이며 투자비율은 100%다.
앞으로 국내 본사에서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현지 법인은 마케팅 및 영업, 계약관리와 사후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이슈를 빠르게 대처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 의료시장 진출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앞서 이지케어텍은 글로벌 의료 IT 인증기관인 북미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 HIMSS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의료 인공지능 전문업체와 인수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AI) 등이 주목 받으며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2014년부터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시장에는 2017년, 오로라(Aurora) 정신과병원 그룹과 북미지역 16개 병원에 대한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지역에는 현재까지 총 5개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2.0B를 구축 완료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