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 입원비와 치료비는 미리 가입해둔 보험금으로 충당했지만 간병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큰 부담이 됐어요. 게다가 아버지가 일을 하지 못하셔서 당장 어머니 생활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민아(35)씨는 최근 아버지가 뇌출혈로 입원하면서 건강보험 덕을 톡톡히 봤다. 하지만 치료비와 입원비 외에 필요한 간병비용과 생활자금을 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아, 지인들에게 부탁해 해당 비용을 따로 융통해야만 했다.
최근 '생활 자금지급' 보장을 강화한 건강보험 및 특약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례로 AIA생명이 기존 '(무)실속 하나로 건강보험II'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증 또는 뇌출혈 진단 시 생활자금을 제공하는 '(무)2대질병 생활자금특약(갱신형)'을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특약은 급성심근경색증 또는 뇌출혈로 진단 확정 시 그해에 12개월 동안 생활자금을 지급하고, 이후 매년 진단확정일에 5년 최고한도로 매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계약일부터 1년 이내에 2대질병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 받는다.
(무)실속 하나로 건강보험II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중증치매 등 3대 질병을 보험료 변동없이 9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급성심근경색증 및 뇌출혈로 진단 시 최대 8000만원, 중증치매로 진단 시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한다. 비갱신형 특약으로 재해 사망 시 3억원, 대중교통 사망 시 6000만원을 보장하며 5년 갱신형 특약으로 암 진단 시 5000만원, 고액암 진단 시 5000만원, 암사망 시 3000만원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바이탈리티 통합형'으로 가입하면 AIA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건강관리 노력으로 달성한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주간 목표 달성 시 보험계약일로부터 5년간 SK텔레콤 통신비 할인, 파리바게트 커피 쿠폰 등 매주 3000~4000원 상당의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