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정비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 등이 추가 인식되고 항공기 판매 후 리스 관련 계정이 이전 유형자산처분손실에서 감가상각비로 재분류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지면서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한정 감사의견 부여 이후 재차 적정 의견으로 전환된 바 있으나 그 과정에서 이전에 비해 엄격한 회계감사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된 상태다. 또 작년 이후 항공기 정비 관련 이슈가 표면화하면서 정비비도 증가했다. 반면 신규 부정기 노선 인허가 제한에 따라 고정비 부담은 늘어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항공업계 전반에 작용하고 있는 부정적 요인도 아시아나항공으로선 부담이다. 우선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화물 운송 실적이 감소했고 미·중 간 힘겨루기에 따른 물동량 감소 리스크도 여전하다. 또 우리나라는 한일 무역분쟁으로 한일 노선 여객 수요 위축이란 문제가 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으로선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523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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