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842억원, 5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10억원)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본사 매출총이익은 오비맥주,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 이탈로 소폭 역성장하며 714억원을 기록했으나 유럽, 중남미, 중동 등 해외 지역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북미, 동남아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영향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총이익 3302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본사는 국내 대기업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이 예상되나, 해외 지역의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 TBG의 계열 및 비계열 대행 물량 감소는 다소 부정적이나, 인건비 절감 등 경비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는 만큼 내년부터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내 대규모 인
정 연구원은 "국내 광고 경기 우려에도 해외 주요 지역의 대행 물량 증가와 닷컴 위주의 디지털 광고 성장세는 2020년에도 지속돼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