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실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693억원) 대비 13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 5조890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규모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2017년과 2018년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로 인한 가스 물량 호조세가 올해에도 지속돼 2020년 1분기까지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2%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507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는 비교적 불만족스러운 실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날 포스코의 연결기준 3분기 잠정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9882억원, 1조39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한 규모다. 포스코는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기록을 세웠지만 전 분기 영업이익(1조686억원)과 비교해도 2.7% 감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재료(철광석) 값 상승에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선방한 것이라
삼성전기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이날 3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721억원, 180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2조6584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