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둔촌동 삼익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변경이 인가됐다. 이미 지난해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 절차까지 완료해 이번 사업시행계획변경 이후 관리처분계획만 한 번 더 변경하면 곧바로 입주자모집(분양)을 할 수 있다. 내년 4월 전까지만 분양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조합 관계자는 "연말 관리처분계획 변경에 대해 인가를 받고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라며 "상한제는 피하겠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산정이 남아 있어 둔촌주공 분양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청도 인가를 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1985년 준공된 둔촌동 삼익빌라는 아파트 4개동(지하 2층~지상 10층, 195가구)과 단지 내 청소년문화의집(기부채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지 면적은 9808㎡이며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걸어갈 수 있다.
당초 대형 평형 위주로 3개동(139가구)을 계획했다가 중소형 평수 비율을 늘려 4개동(195가구)으로 확장됐다. 총 119가구가 60㎡ 이하 소형 평수다.
삼익빌라 조합원은 총 65명으로, 이들은 모두 1+1분양권(조합원 1명당 2가구를 분양받을 수 있음)을 갖는다. 한 달 후 조합원총회를 통해 관리처분계획(조합원이 각각 얼마나 가져갈지 확정하는 계획)을 변경하는데, 조합원 모두 1+1분양권을 택하면 일반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