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8%) 오른 2095.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8.7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90선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일부 분야에서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주 성명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의 일부 분야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USTR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협상 중이며, 잘 되어 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들은 매우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를 기본적으로 끝냈으며 일부 농산물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이 오는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글로벌주식전략팀장은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들은 대체로 증시에긍정적"이라면서 "먼저 29~30일(현지시간)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25bp 금리인하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추가 관전 포인트는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RP금리 불안 대응 방안이 될 것으로 봤다. 추가 금리인하 전망은 엇갈리는 가운데, 이달 인하 후엔 쉬어갈 것이란 의견이 조금 더 많다.
이 팀장은 내달 1일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1일 ISM제조업지수 쇼크로 코스피는 2020포인트까지 밀린 바 있는데, 11월엔 48.8로 반등할 것 "이라면서도 "고용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10월 컨센서스 역시 9만명으로 낮아져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통신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22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억원, 19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7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 현대모비스, LG화학,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1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42%) 오른 655.1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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