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2포인트(0.59%) 내린 2080.27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82포인트 오른 2093.51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20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대기와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며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 -390억원, 선물 -3094계약으로 선물 매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29~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올해 들어 세번째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남겨둘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했다. 기계, 은행, 보험,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업, 운송장비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 화학, 서비스업은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1542억원, 10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2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물산이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 SK텔레콤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 LG화학, NAVER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롯데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6개 종목이 상승했고 56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6포인트(0.50%) 내린 655.0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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