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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업자 B는 부산지역에서 총 21회의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발해 64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사고의 대부분은 차선을 변경하던 차량이나 불법유턴·신호위반 등 법규를 위한 차량에 고의로 충돌해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씨와 B씨와 같이 적발된 인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억원(3.4%) 증가한 4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 최고금액이다.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11.4% 증가하며 2017년 상반기(4만4141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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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손해보험사기의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 적발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다시 장기손해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50대가 2만7919명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한다. 50대(25.6%), 40대(21.2%), 30대(18.0%)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대의 보험사기 비중은 1.4%지만 전년대비 상승율은 24.2%로 특히 높았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직업을 보면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업 모집종사자도 전년 동기대비 198명(34.6%) 증가했다.
보험사기 유형을 보면 허위(과다) 입원·진단과 사고내용 조작 등의 허위·과다사고 유형은 3130억원(75.7%)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허위·과다사고 유형은 전년보다 279억원(9.8%) 늘었다.
고의충돌·방화·자기재산손괴 등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원(12.5%)으로 53억원(-9.4%) 감소했다. 피해과장 사고(자동차)는 267억원(6.5%)로 35억원(-11.6%)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이 병원치료·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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