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강소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 비율이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보다 중소형에 2배 이상 더 몰렸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준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86.42%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매매거래량 중 전용 85㎡ 이하의 물량이 82.7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5대광역시는 89%로 더 높았다. 이에 비해 지방강소도시는 91.32%로 집계돼 10채 중 9채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 = 국토부 실거래가] |
특히 지방 강소도시들의 중소형 매매거래 비중이 높았다. 전남 나주시는 무려 99%를 기록했고 ▲경북 김천시·충북 충주시 96% ▲제주 서귀포시·충남 공주시 95% ▲강원 속초시·경북 경산시 94% ▲충남 논산시·강원 강릉시·전남 여수시 93% ▲경북 구미시 92% ▲제주시·충북 청주시 91% 등의 도시가 90%를 넘겼다. 이 외에 강원 춘천시 88%, 충남 당진시·전북 전주시 87%, 충남 천안시 85% 등의 지역에서도 중소형 거래량 비중이 높았다.
청약수요도 중소형 주택으로 많이 몰렸다. 올해 도지역에서 전용 85㎡ 이하 물량에 청약한 수요는 14만8607명으로, 전용 85㎡초과 아파트에 청약을 넣은 청약자(7만2741명)의 2배가 넘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대규모 산단이 위치해 일자리가 풍부하고 젊은 수요층들이 많아 지방 강소도시 중소
연말까지 지방에서 전용 84㎡ 이하의 신규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당진시에서, 롯데건설은 강원 춘천시, 동부건설은 제주 서귀포시에서 공급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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