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전자공시시스템이 모바일에 특화된 기능을 강화해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기업공시 시스템인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바일 공시시스템(mKIND)'을 정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SNS 연계나 실시간 공시 알림 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 mKIND 공시 검색 화면
' 모바일 공시시스템'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투자자들은 기업공시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빠르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특히 단순한 공시정보 외에도 자기주식 신고내역, 거래정지·불성실공시·상장적격성 실질심사 현황부터 투자유의종목 지정현황까지 다양한 종목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 mKIND 회사 상세 화면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을 통해 이용 가능한 사용자별 맞춤서비스도 새로 제공된다. 민간 증권사의 MTS처럼 사용자는 직접 mKIND의 메뉴 구성을 바꿔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들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종목의 공시만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시정보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라인 메신저 등 SNS로 즉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MTS 연동 기능을 사용하면 조회한 공시를 바탕으로 신속
하게 매매에 나설 수 있다. 직접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웹 상에서 mKIND 공시정보를 검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측면에서 쉽고 빠른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