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소재 사업 수주 확대로 나이벡이 3분기 매출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구조 개선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나이벡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4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축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억원으로 102.2% 늘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9% 성장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 19억원으로 지난해 34억원, 41억원 대비 손실을 대폭 축소했다.
외형 성장은 기존사업인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관련 대규모 공급계약 등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높은 바이오소재 사업 등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한 금액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해 손실이 발생했지만 기존사업의 대규모 공급계약 수주가 상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신성장 동력인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사업에서도 플랫폼 공동연구 개발 및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이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어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나이벡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글로벌 학술회의 및 컨퍼런스에 꾸준히 참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 펩타이드 플랫폼 '나이펩-티피피(NIPEP-TPP)'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지속했으며, 그 결과들이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적용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글로벌 톱5로 손꼽히는 빅파마와 자사의 펩타이드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신약 공동연구 개발에 나섰다. 또 글로벌 빅파마와 후보물질 검증 목적의 연구용 후보물질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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