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이두현 비보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볼티아는 코스닥 상장사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볼티아가 루미마이크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이다.
다만 텔콘RF제약 측은 이번 M&A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이번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대규모 임상 3상 자금 마련 및 직상장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보존은 기술특례상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현재 우회상장은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볼티아는 루미마이크로 지분 취득 후 1년간 합병 및 우회상장이 불가능하다. 또 우회상장을 시도할 경우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임상 2b와 3상 결과를 기다리는 비보존은 내년 1월 또는 2월 중 상장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개발 중인 신약 전문기업이다. 비보존은 현재 장외시장인 K-OTC에서 시가총액 1조7000억원(19일 기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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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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