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큐비어스(qvious)는 지난 11월 22일 큐비어스에서 개발한 개시증거금 산출시스템 ‘QvIM’이 국내 최초로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 (The International Swaps and Derivatives Association, Inc: ISDA)의 표준 개시증거금 산출 모형인 SIMDA2.2의 단위테스트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QvIM’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개시증거금제도 이행을 위해 큐비어스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국내 최초로 ISDA의 테스트를 통화한 표준 개시증거금 계산 모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시증거금제도(Initial margin, IM)는 장외파생거래의 거래상대방이 미래에 계약을 불이행하여 발생가능한 손실에 대비하여 담보를 교환하는 국제 기준의 제도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시스템리스크를 경감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규제 조치의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거래 규모가 평균 70조원 이상인 금융기관부터 시작해서 2021년 9월부터는 평균 10조 이상인 모든 금융기관들이 국제 기준에 맞춘 개시증거금 제도를 이행해야 한다. 제도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은 개시증거금 제도를 내년 8월 전까지 법제화할 계획이다.
개시증거금 제도의 국내 시행에 발맞추어 큐비어스가 구축 완료한 ‘QvIM’은 ISDA에서 개시증거금 산출을 위해 제안한 국제표준 모형인 SIMM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별로 구성 자산군 및 리스크타입에 따라 개시증거금 산출 내역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QvIM’시스템을 웹기반에서 개시증거금을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여, 제휴 금융사의 파생상품 개시증거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국내 금융기관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제도이므로 개시증거금 산출 서비스의 활용도 및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비어스의 황근호 대표는 “향후 금융회사들이 고객의 자산 관리를 위해 장외파생상품을 투명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QvIM’은 장외파생상품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금융회사는 부수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한 운용에 집중하고, 금융 소비자의 권리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비어스는 금융기관의 파생상품 거래과 운용, 관리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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