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8개 단지, 총 1만5097세대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5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정부가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한 후 공급에 나선 물량은 청약 성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정된 지역에는 당분간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수요자들이 공급이 확정된 지역 물량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28일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진행한 가재울뉴타운 물량인 'DMC금호리첸시아'는 154세대 모집에 1만129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2년 후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35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청약률이다. 하루 전날인 27일 1순위를 접수한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6.8대 1로 집계됐다.
정책변수들로 인해 올해 12월에는 분양에 나서는 수도권 물량이 적지 않다. 지역별로는 ▲서울 2개 단지, 3824세대(일반585세대) ▲경기 5개 단지, 8315세대(일반4353세대) ▲인천 1개 단지, 2958세대(일반1915세대) 등이 예정됐다.(오피스텔, 임대, 공공 제외)
서울에서는 강남, 서대문에서, 경기에서는 광명, 수원에서,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에서 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43세대 중 일반 239세대)를 내놓는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481세대 중 일반 346세대)를 분양한다. 지하철3호선 홍제역이 가깝고, 통일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1335세대 중 일반분양 460세대)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6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2586세대 중 일반 1550세대)을, 포스코건설은 경기 수원시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주안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2958세대 중 일반 1915세대)을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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