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테크놀로지는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 라인엔터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라인엔터가 상장되면 투자지분의 가치상승 및 유동화를 통해 모회사인 아리온테크놀로지의 자산가치 상승과 현금 유동성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엔터는 최근 3년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매니지먼트 사업 75억원, 프로그램 제작 사업으로 50억원을 각각 올려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엔터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투자 유치를 진행해 자본 확충 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IPO에 나설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라인엔터는 현재 김구라, 김국진, 박미선, 김수용, 양세형 등 13명의 MC 및 개그맨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SBS '베테랑', JTBC '솔로워즈'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아리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라인엔터는 예능프로그램에 다수 출연 중인 방송인 중심의 연예기획사로서 최근 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편 아리온테크놀로지는 라인엔터 외에 아이돌그룹 비스트 전 멤버들이 구성한 하이라이트의 기획사 어라운드어스에도 투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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