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부차원의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을 수립한 가운데 신테카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신테카바이오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신테카바이오는 전일 대비 650원(4.50%)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는 신약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활용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을 270억달러(약 32조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면 평균 10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1조2000억원이 들던 개발 비용도 절반 수준인 6000억원으로 줄일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한 번에 논문 100만건 이상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제약사는 AI 기술을 갖춘 IT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화이자는 IBM의 의료 AI '왓슨'을 통해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신약 개발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로 192억원을 조달한 신테카바이오는 슈퍼컴퓨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인 알고리즘 개인 유전체맵 플랫폼(PMAP)을 보유하고 있다. 고성능 고효율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과 이를 통해 신약개발과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모델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자체 파이프라인은 물론 제약사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