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대비 1.27포인트(0.06%) 오른 2205.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4.04포인트 오른 2208.22에 출발한 지수는 미국과 중국 무엽 1차 합의와 연말 경기 지표 개선 등 호의적인 시장 상황이 더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205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2200선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데다, 무역협상 낙관론도 더 강해지면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만 1.14%,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5%, 2.18% 올랐다.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핵심 지표와 무역협상 관련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또한 경제지표 양호하게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어졌다.
특히 글로벌은 물론 국내 증시에도 가장 큰 영향을 줬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합의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중국은 이미 (미국의) 농산물 등을 대규모로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1단계 경제, 무역합의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며 "양국은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란도 영향이 미미하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와 안정적인 브렉시트 가능성 확대 등 글로벌 요인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가 2400선 달성이 높아졌다"면서 "코스닥 또한 정부 부동산 안정 대책 성공 시 700선대 회복이 가능하고 오는 27일 배당락 때를 노린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 은행, 증권, 의료정비,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섬유·의복,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9억원, 5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3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3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0.37%) 오른 652.1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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