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정면 비판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불거지자 경영권 분쟁 전망에 한진칼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1450원(3.14%) 오른 4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진칼우(29.09%), 대한항공우(16.05%) 등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조 전 부사장은 "조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진그룹이 선대 회장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속인 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
또 조 회장과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장내매수로 한진칼 지분율이 15.98%에서 17.29%로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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