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족적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위치도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오는 27일 신내IC 일대 7만4675㎡를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 북부간선도로 상부 공공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토지수용권이 발생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 사업은 서울시가 작년 12월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주민의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다. 시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으로 일대를 신내역 중심 역세권으로 재편하고,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 도입 등 토지효율성을 높여 지역 발전과 활성화 등 개발편익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청년 1인 가구·신혼부부 중심의 1000세대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과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 농지공간·도시농업시설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정체와 구조적 안전성, 진동·소음 등 사회적 우려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 및 행정기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20년 6월 지구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신내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이 도시공간 재창조와 지역단절 극복 등 주택공급 5대혁신방안의 선도적 사례로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