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폐장일은 맞은 코스피가 횡보세를 이어가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01%) 내린 2203.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폐장한 뒤 내년 1월 2일에 2020년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스피는 대체로 한산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2190선에 올라선 이후 보름째 2190~2200선 사이에서 지루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한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빨리 서명을 할 것이다. 협상은 끝났다. 지금 막 (협정문을) 번역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과 관련해 미중 양국 협상단이 구체적 일정 수립 등 후속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무역 합의와 또 더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증시의 최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종별로 보험, 은행, 건설업 등이 소폭 떨어지고 있고 의약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1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포인트(0.25%) 오른 662.8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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