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신년기획 재테크 기상도 / 금융 ◆
2020년 재테크시장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정치적인 이벤트가 더 많다. 주식시장은 장기적 관점의 접근보다는 단기적 측면이, 채권시장은 글로벌로 분산된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갖춰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단기적 환차익에 대한 투자보다는 장기적 자산배분 차원에서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할 전망이다.
새해에 유망한 상품으로 재테크 전문가들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우선 꼽았다. 투자위험등급은 1등급으로 높지만 6개월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인 리저드 형태의 ELS는 정기예금 대비 두 배 정도의 수익률을 원할 때 가장 무난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인덱스펀드와 글로벌 리츠(REITs) 시장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국내보다 낮아 유럽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경우 환프리미엄까지 얹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저금리를 바탕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리츠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리츠도 꼽힌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부지점장은 "금은 현재 조정기간을 갖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통화량 증가 등으로 화폐가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 실물, 골드뱅킹, 금 계좌, 금 펀드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것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적극적인 투자자의 경우 상반기에 미국 주식형 펀드와 베트남 주식형 펀드 상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주식시장의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