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CBSI 추이 [자료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된 작년 8월 65.9로 부진했지만, 9월과 10월 각각 79.3, 79.1로 70선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이후 11월 81.1로 80선을 기록하고, 12월 92.6을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이는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 계획과 예년보다 증가한 발주량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신규 공사수주 BSI(경기실사지수)가 지난 11월 104.5에 이어 12월에도 107.0으로 2개월 연속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건설공사 기성 BSI도 98.9로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되는 등 공사 물량 증가가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이어 "정부가 지난 12월 19일 2020년 경제정책 방향으로 경기 반등을 위해 100조원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내수 진작 방안으로써 다수의 건설 사업이 포함된 것이 지수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작년
박 부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해 1월도 신규 공사수주와 기성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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