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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0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CES 2020에는 전년 대비 100개 이상 증가한 4500여개(국내 294개)의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화두였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5G, 사물인터넷(IoT),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이 여전히 메인 테마가 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특히 '5G' 서비스의 상용화와 이에 따라 더욱 완성도 높은 AI, IoT의 구현, 디지털 혁신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CES 2020에서는 AI과 IoT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화되는 환경이 그려질 것"이라면서 "5G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이 빨라지고, 연결 단말기들의 모든 부품 사양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로LED', '폴더블' 관련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TV의 경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8K 경쟁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가정용 마이크로LED TV가 처음 공개되고, 롤다운 OLED, 베젤리스 QLED 등 새로운 폼 팩터를 시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OLED 진영은 패널 공급 능력 확대를 계기로 48인치 라인업 추가, 미국 비지오(Vizio), 중국 샤오미(Xiaomi) 등 주요 TV 제조사 합류를 통해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5G의 대중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폴더블폰이 초기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클램셸(Clam Shell)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폼 팩터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올해 초부터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커버리지 확대와 5G 스마트폰 출시 등이 계획돼 있는 만큼, CES 기간 및 이후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동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가전은 공간적 제약을 넘어 AI를 경험하는 초연결 기술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의 AI 음성인식 주도권 싸움도 여전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는 "자동차는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시연하고, 주행거리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전기차들(Benz EQS 등)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도시 운송수단'을 발표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며 그 외 로봇은 안내, 웨어러블,
한편 CES 2020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총 311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지난해 255개사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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