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6%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1.36%로 장을 마감했는데 3영업일 만에 10bp가 떨어졌다. 현재 기준금리인 1.25%와 1bp 정도만 차이 나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강해진 것이다. 한국 시장금리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1.9%에서 1월 3일(현지시간) 1.8%로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반등했다. 특히 채권 듀레이션(채권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의 가중 평균 만기)이 긴 장기채권 ETF가 하루 만에 크게 올랐다. KODEX미국채울트라30년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6일 전 거래일 대비 1.2% 올라 최근 3개월간 -3.17%의 부진한 수익률을 일부 만회했다.
아직 경기 회복이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은 경기 개선 강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은 정책금리 1.75%를, 한국 국고채 3년물은 기준금리 1.25%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갈등이 장기화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저점을 하회해 1.6%,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전 저점 1.21%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1월 내 채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