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서울 금천구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추이 [자료 = KB부동산] |
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금천구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신안산선 착공 이후 3개월 만에 8.29% 올랐다. 이는 신안산선 착공 전인 작년 1~9월 상승률(3.61%, 1767만9000원→1831만3000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 9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59㎡는 12월 8억3000만원(국토부 자료 참고)에 실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약 8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 84㎡도 7억1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실거래 가격이 9000만원 뛰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금천구는 도봉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과의 차이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지난해 1월 3.3㎡당 96만원가량 차이를 보인 도봉구와 금천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2월 9만원까지 줄어들었다.
신안산선 착공 호재는 광명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9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0.67%에 불과했지만, 9월 신안산선 착공 이후 상승률이 2.56%로 치솟았다.
오대열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