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의 등록 지식재산권이 800건을 넘어섰다.
조폐공사는 산하 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해 확보한 지재권의 등록 건수가 지난해말 현재 830건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지난 한해에만 은행권 제조에 쓰이는 '보안용 담색 자성입자 및 이의 제조방법', '직물형 보안 물품, 이의 위조 판별시스템 및 이의 위조 판별방법' 등 특허 32건, 디자인 17건, 컴퓨터 프로그램 16건, 상표 9건 등 총 77건의 지재권을 출원했다. 이가운데 2019년 등록이 완료된 지재권 건수는 69건이다.
이로써 전체 누적 등록건수는 지난해말 기준 83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69건(9.1%) 늘어난 것이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지재권은 크게 특수물질, 특수인쇄기법, 제지 및 펄프 기술, ID/IT(신분증 정보) 기술 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화폐 및 신분증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방지 기술 연구에서 나아가 상업용으로 활용 가능한 브랜드 보호(정품인증) 및 유통 추적과 관련한 연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시대에 대응,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서버 연구와 IoT(사물인터넷) 분야의 진본 인증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조폐공사 고유 사업인 은행권 제조기술 최적화 연구, 메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수압인기술 고도화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중이다.
조폐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박정배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첨단 공공분야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개발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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