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전 개포주 공2단지) 전경. [사진 = 매경DB] |
그러나 수원·용인 등 수도권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는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11개구 중 10개구는 상승폭이 줄었고, 1개구(서초구)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초구는 작년 6월 셋째주 이후 30주 만에 보합세를 보였고, 지난주 각각 0.05%·와 0.04%였던 강남·송파구는 모두 0.01%로 집계돼 상승폭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포구(0.09%)나 영등포구(0.08%), 금천구(0.08%) 등 일부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였다.
↑ [자료 = 국토부] |
대책 발표 후 하락과 보합을 보이던 과천은 이번주 다시 0.13%로 상승했고, 광명시도 0.39%로 지난주(0.3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성남 수정도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25%로 올랐다.
최근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통과,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수원 팔달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1.02%로 오름폭이 2배가 넘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영향을 받는 용인 수지는 0.59%, 기흥은 0.66%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5%)의 경우 대전은 이번주 0.36%로 지난주(0.3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난주 보합이었던 경남은 0.01% 오르며 6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울산은 남구(0.32%)와 북구(0.20%) 등지의 인기 단지 강세로 지난주보다 0.12% 올랐다.
전세가격은 연초 비수기라 전국적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주요 학군지역(강남·목동 등)과 도심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나, 겨울방학 이사철 마무리·상승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0.15%→0.11%)이 줄었다.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0.23%)는 대치·일원동, 서초구(0.22%)는 반포·서초동 등 인기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또한 인천(0.17%→0.08%), 경기(0.17%→0.15%)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5대광역시(0.11%→0.09%)도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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