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는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컨버즈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 공고를 냈다. 주총은 이달 30일 충남 당진시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총에는 10대 1 비율의 무상 감자 및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컨버즈는 감자 결정 소식에 전일 주가가 급락했다. 감자를 통한 자본금 감소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정밀 화학소재 생산을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단계의 초기 회사가 아니라 시장에 이미 기반을 다진 사업 파트너와 관계를 쌓는 등 지난해부터 면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2차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2차전지 기업들도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어 소재 시장 규모도 동반 증가할 것으
컨버즈는 2차전지 기업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이 소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우에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LG화학은 폴란드,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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