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최근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수익 1조586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당기순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5%와 10.9% 늘어난 숫자다.
이로써 IBK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8년 연속 이익 증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IBK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 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 2012년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김영규 대표이사 취임 전 321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이 6.2%에서 9.6%로 크게 늘어나며 이익의 질도 높였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정책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이익과 사회적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셈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효율성과 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완성'이라는 경영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 1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키워드로 성장, 수익, 안정, 공정 등을 제시해 지속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