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이어진 저금리 기조를 타고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5549조2000억원, 일평균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22조5000억원으로 전년 총액 5122조6000억원 대비 8.3%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 거래금액의 91.6%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5080조6000억원으로,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468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9%, 7.4% 증가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는 국내 채권 시장서 대부분의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시장에서 국채, CD(양도성예금증서), CP(회사채), 단기사채 등을 거래할 때 기관 간 증권·대금 결제를 뜻한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한국거래소 회원사인 증권사와 은행 간 증권과 대금을 결제는 걸 의미한다.
작년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 가운데 국채 비중이 2595조6000억원으로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을 기준으로 보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이 359조9000억원, 장내 일반채권시장이 14조5000억원, 장내 Repo(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이 94조200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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