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이 13만9000가구 공급됐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기존 목표치보다 3000가구 많다.
계층별로 보면 청년층에게 2만 8500가구, 신혼부부에게 4만 4000가구, 고령자에게 9500가구, 일반 취약계층에게 5만 7000가구가 공급됐다.
청년주택은 서울 개봉동·사근동·연지동·구의동 등 8개소에 1016가구를 구축했다. 여기에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등 2만 8500가구가 공급됐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Ⅱ(9000가구)와 신혼특화 행복주택 단지(524가구) 등을 비롯해 4만 4000가구가 공급됐다.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등 9500가구도 공급했다.
유형별로 보면 건설임대주택이 6만 가구, 매입임대주택이 3만 1000가구, 전세임대주택이 4만 8000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 중 수도권에 8만 4000가구가 공급돼 60% 가량을 차지했다. 지방권은 5만 5000가구(40%)다.
국토부는 올해는 기존 목표치보다 5000가구 많은 14만1000가구를 공급 목표로 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임대주택 공급가능 대상부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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