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에 종료했다.
이날 0.88% 오른 2184.77로 시작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워가며 222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양호한 경제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우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9만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 탄탄한 고용이 올해도 이어지며 미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됐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진정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방송 CGTN은 저장 대학의 연구팀이 두 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에 효과를 낸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다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뉴스도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부분 상승했다. 비철금속이 6% 이상 올랐고 이어 철강,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식음료 등이 줄줄이 강세였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6890억원 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9억원, 5162억원 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94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다. 현대차,
이날 코스피에서 733개 종목이 오르고 1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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