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단독후보…연임 성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은 6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채용 비리 등으로 그룹이 혼란스러웠던 2017년 9월 취임해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개선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비은행과 비이자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키운 점도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후보의 경영 능력을 검증하고 조직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GROW 2023'을 위해 김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BNK금융 계열사 차기 대표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