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친환경사업 전문 기업 서울식품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3억 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1억4800만원으로 12.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억7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 피자 시장 축소와 환경사업 매출 감소가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해 6월 충주 공장 내 창고 화재로 약 11억원의 재해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주 공장 내 창고 화재로 손실이 생겼으나 현재는 화재 복구가 마무리 돼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식품공업은 올해 냉동생지사업과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요 실적 감소 요인인 피자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베이커리, 베이크, 치즈볼 등 먹거리 트렌드에 맞춘 신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 주력 사업인 냉동생지사업은 온라인 판매 강화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사업은 2월 현재 이미 지난해 환경사업 매출의 약 66%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예정된 지자체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이사는 "주력 캐시카우인 냉동생지사업과 안정적 매출 발생처인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소비자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식품이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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