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찍었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12%)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카카오는 18만45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8673억원, 영업이익은 1749.6%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693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3조898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사상 최대, 영업익은 다음·카카오 합병 당시인 2014년(2089억원)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3.7% 늘어난 3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97.9% 증가한 4088억원을 전망한다"라며 "마진율이 높은 광고 매출의 증가, 카카오페이 등 주력 자회사의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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