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대금은 약 770억원으로,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인수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더케이손보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더케이손보는 2003년 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한 손보사다. 2019년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8953억원이다. 자산 규모로만 놓고 보면 업계 하위권이다. 그러나 가입자 상당수가 교직원이고, 종합손보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 등이 마무리되면 더케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은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 목표를 세우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손보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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