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내 공공공사 2674건…지난해比 41% 대폭 증가

올해 부산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시역 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2년 연속 대폭 상승해 총 2674건(총 공사비 2조3357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896건(1조6520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41%, 금액은 41.4%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시는 지난 달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및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구·군,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한 중앙 정부기관 및 공기업(한국토지주택공사, 한수원 등)에서 올해 발주하는 1500만원 이상 건설공사 물량을 조사했다.
기관별 발주물량 규모는 ▲부산시 발주 1311건(8966억원) ▲부산시 공기업 등 411건(2374억원) ▲시 교육청 833건(3591억원) ▲중앙기관·공기업 119건(8426억원)이다.
시는 올해 시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소가 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계된 발주계획은 공사명 및 발주 시기, 공종, 공사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해 이달 중 건설관련 협회와 유관기관, 건설대기업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국비 대거 확보와 함께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골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빠른 위기 극복을 위해 늘어난 건설공사 일감을 조기 발주하고 재정 집행도 상반기 안에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