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월 17일 기준)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진정세를 보였고 경기와 수원은 각각 0.42%, 0.30% 올라 수도권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경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0.39%에서 이번주 0.4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1.81%)은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권선구(2.46%)는 호매실·금곡동 위주로, 팔달구(2.13%)는 화서·우만동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1.83%)는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신분당선·인덕원선·GTX-A·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의 영향을 받는 용인(0.76%)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용인 수지구(0.87%)는 성복·상현동과 기흥구(0.92%) 상갈동 등 신분당선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상승률 0.11%를 기록했던 인천도 이번주 0.30%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교통호재가 있거나 서울접근성이 양호하고 주거쾌적성이 높은 지역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66%)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36%)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위주로, 부평구(0.35%)는 삼산·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0.71%→1.41%)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매매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고운·아름·종촌동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서울은 집값 담합금지와 자금출처 조사강화 등 주택시장안정화 제도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일부 상승폭이 낮은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으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고가주택은 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0.01%)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강북(0.04%)에서 노원(0.09%)·도봉구(0.06%)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아파트와 개발호재(역세권 개발, 아레나 건설 등)가 있는 지역 위주로, 동대문구(0.05%)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이문역 역사 신축 등 개발 기대감으로 이문동 등 중랑천변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0%)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0.03%)에서 강남4구(-0.05%→-0.08%)는 재건축과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개포주공7, 장미)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단지는 소폭 상승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4구 외 구로구(0.06%)는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재건축) 위주로 하락했다.
대전(0.53%)에서 서구(0.70%)는 둔산·탄방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와 관저동 등 학군지역 위주로, 유성구(0.58%)는 세종시와 인접한 하기·지족·노은동 위주로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5%→0.13%)과 서울(0.05%→0.04%)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지방(0.06%→0.08%)은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72%), 대전(0.32%), 울산(0.24%), 경기(0.17%), 인천(0.16%), 충남(0.10%), 대구(0.08%), 강원(0.06%) 등은 상승, 제주(-0.03%), 경북(-0.02%)은 하락했다.
서울(0.05%→0.04%)은 상대적으로 중저가 지역이나 정비사업
세종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전세가격도 지난 주 0.20%에서 이번주 0.7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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