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 B.V.)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블록딜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셀트리온 지분 1.9%(257만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5%(221만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할인율은 종가 대비 8~9.8%, 7~8.8%로 각각 책정됐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매각 실무를 맡았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테마섹의 완전 자회사다. 2010년 5월 셀트리온 보통주 1223만주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2018년까지 두 자릿수 지분율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말 지분율을 한 자리(9.47%)로 낮췄다. 장내외 매각을 병행하며 투자자금을 계속해서 회수해온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170억원어치를 매입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주당 발행가액은 46만1434원이었으며, 지분율은 10%였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블록딜 성사 시 최대 63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회사는 2년 전에도 셀트리온 보유지분 224만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를 같은 날 장외시장에서 처분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초기 투자자였던 원에쿼티파트너스 역시 2
[강우석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