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 지수는 1,060선에 바짝 다가갔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급등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포인트, 3.29% 오른 1,059를 기록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010선 아래로 내려가며 또 다시 1,000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조선과 기계 등 중국 관련 업종들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인환 /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 "중국 증시 반등에 따른 중국 관련주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는 오늘도 계속했지만 약간 진정되는 기미가 있고요. 그것이 환율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
「외국인은 17일째 매도에 나서 1천700억 원을 팔았지만, 기관은 1천6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이틀 동안 이어진 상승세로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하단에서 벗어나 상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전체적으로 박스권에 대한 저점 테스트가 한번 이뤄졌기 때문에 지수는 하락하는 쪽보다는 상승하는 쪽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포인트 오른 359로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은 12%이상 오르며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6% 이상 급등했고, 홍콩과 대만 증시도 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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