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은 나흘 연속 올르면서 1,2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외국인들은 7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포인트 오른 1,229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팔았지만,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를 나타내며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1천6백억 원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도 증시의 버팀목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 목재와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기계와 증권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7거래일 만에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C&상선과 C&우방 등 C&그룹 주들은 C&중공업의 해외 매각 가시화를 재료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남해화학과 삼성정밀화학 등 비료 관련주들은 중국 비료공장 폭발 사고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5%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 속에 6포인트 오른 419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원자력 관련주가 녹색 테마주로 재부각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범우이엔지, 티에스엠텍, 보성파워텍 등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산, 현진소재 등 풍력발전주도 동반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증시 가운데는 대만은 오르고 일본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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