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오르던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1,2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미국발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다시 1,2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하지 않기로 하자 두 회사의 파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3.24% 떨어진 1,1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열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1천억 원 이상을 팔았고, 기관도 매도에 나서 1천200억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반등 랠리를 주도한 은행업종이 6% 이상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정 장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투자 심리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측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41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포인트, 2.19% 하락한 412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만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식품포장과 3노드디지털 등 국내 기업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4% 이상 급락했고, 홍콩과 대만 증시도 3~4%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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